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에 민주화와 금융실명제 등 선진 제도를 도입한 훌륭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대통령이셨기 때문에 뵙고 그랬다”고 답했다. 그는 유족들에게 “(김 전 대통령이) 여태까지 고생하시다가 가셨는데 앞으로도 좋은 데 가셔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나라의 큰 어른이 돌아가셨다”며 고개를 끄덕일뿐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하 전 삼양그룹 회장도 말을 아낀 채 빈소를 방문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많은 분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초석으로 많은 국민에게 오래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한사람으로 이런 위인을 보내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고 많이 슬프다”고 토로했다.
이날(오전 11시 집계) 오전 600여명이 빈소를 찾아 3일간 빈소를 찾은 문상객은 총 1만42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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