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둥지를 옮긴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 그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들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지만, 연말 상장 러시 속 회사 밸류에이션의 힘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피부 미용기기 제조사 하이로닉(149980)은 전날 대비 소폭 오른 9만1500원에 마감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모가(5만1000원) 대비 무려 79.4% 오른 가격이다.
17일 상장한 유전자분석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이날 공모가(1만3500원)보다 17.0% 오른 1만5800원에 장을 마쳤으며, 23일 상장한 1호 코넥스기업 아이티센(124500)도 8460원으로 공모가보다 3.1% 올랐다.
특히 하이로닉은 지난 17일 이전상장한 이후 26일 하루만 소폭 약세를 나타냈을 정도로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로닉에 대해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속이전 상장제도 규정이 완화되면서 현재까지 총 6개 코넥스 기업들이 코스닥으로 옮겼지만 주가 성적은 좋지 못했다.
앞서 상장한 아진엑스텍(059120)과 테라셈(182690)은 초반 주가 급락을 만회하지 못하고 29일 공모가 대비 각각 39.9%, 20.0%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 코스닥 상장기업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코넥스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 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해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떠난 뒤 코넥스 시장의 침체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그만큼 회사 가치 측면에서 생소한 여타 신규 상장주보다 가치를 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최근 한국거래소가 우량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활성화를 시사한 만큼 내년에도 이전 상장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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