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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물러난 공공 IT아웃소싱, 중견 업계 수주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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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4.12.08 15:58:26

2015년 부터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 공공사업 전면 참여 금지
360억원 규모 우체국금융 IT아웃소싱 등 주요 사업 발주 이어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IT아웃소싱 사업에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공공기관들의 2015년 IT아웃소싱 사업 발주가 시작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견 IT서비스 업계 수주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으로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의 공공 사업 참여가 금지되긴 했지만, IT시스템의 유지보수를 의미하는 아웃소싱 사업에 한해서는 2014년까지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2015년 1월 계약이 만료되는 우체국금융 IT아웃소싱 사업이 중견 IT서비스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360억원 예산으로 올해 발주되는 공공 IT아웃소싱 사업 중 최대 규모인데다 은행의 핵심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체국금융 IT아웃소싱은 삼성SDS(018260)SK C&C(034730)가 번갈아가며 담당했으며, 현재는 SK C&C가 담당하고 있다.

사업 제안요청서 접수 마감일은 9일로 예정돼 있으며 15일 사업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워낙 사업 규모가 크다보니 중견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010280), 대보정보통신, LIG시스템, 웹케시 등의 참여가 유력시 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중견기업 한 관계자는 “우체국 금융시스템은 시중은행이 갖추고 있는 시스템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 사업 경험이 없는 중견기업들에게는 은행권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견 IT서비스 업계 “1조5000억 시장 잡아라”

미래창조과학부의 2015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사업 수요예보 조사에 따르면 내년 공공 기관의 IT아웃소싱 사업 예산은 1조 525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미 중견기업들은 저마다 공공 아웃소싱 사업 전담조직을 만드는가 하면 ISO20000 등의 획득을 통해 역량을 검증받는 등의 준비를 통해 실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표준지방세 정보시스템 아웃소싱과 세외수입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및 운영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또 44억원 규모의 한국고용정보원 정보시스템 통합 운영 유지보수 사업도 따냈다.

LIG시스템의 경우 LIG넥스원과의 협업으로 국방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 공군 전장관리체계 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한바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마케팅시스템 아웃소싱 사업,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통합 IT아웃소싱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웹케시는 3년 간 총 107억원 규모의 국민연금공단 IT아웃소싱을 따내며 공공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쌍용정보통신도 올해 150억원 규모의 증권거래소 IT아웃소싱 사업을 따냈으며, 대보정보통신은 현재 100억원 규모의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발주 예정인 주요 공공기관 IT아웃소싱 사업 현황(출처=조달청 나라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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