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근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87년에 설립돼 관련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발전했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것. 중장기적으로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 비중을 확대하고 신사업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일렉포일이란 2차전지 음극집전체 및 PC, 휴대폰, TV 등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1989년 이전까지는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왔다.
회사측은 향후 2차전지 일렉포일 시장은 IT분야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중대형 전지수요 확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이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독보적 1위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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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고출력 2차전지용 일렉포일 증설 등에 550억원의 공모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운전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1000억원 역시 신공장, LED 공장 증설비용으로 사용된 자금을 차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2220억원, 34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100원~1만5800원이다. 오는 23, 24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