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20일 17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1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KT(030200)채권이 장외시장에서 2000억원이상 유통되며 거래량 수위에 올랐다.
KT947-2(AA-)도 민평(2.99%)을 1~2bp 웃돌며 600억원이 유통됐고, KT165-1(AAA), KT174-2(AAA)도 각각 200억원, 100억원 거래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KT에 대해 "지난 5월 지방선거 문자발송 사업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전체회의에서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사전 허락없이 선거관련 홍보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 (관련기사☞KT `선거홍보문자로 10억 과징금`)
한편 중국이 3년만에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하며 국고채 등의 금리가 모두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등은 장초반에 비해서 상승 폭을 줄이긴 했지만 6bp가량 뛰었다.
인민은행은 19일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3.26%로 전날보다 6bp 상승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08%와 10.19%로 전날보다 4bp, 6bp 각각 올랐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84bp로 이틀연속 축소됐다. `AA-`스프레드는 지난 5월 26일(83bp) 이후 5개월만에 가장 좁혀졌다. (관련기사☞[마켓in]채권값, 잇단 악재에 급락..증권 매도 봇물(마감))
◇KT 거래량 수위..GS칼텍스, LS전선 등 민평 밑돌며 `거래`
|
GS칼텍스120-1(AA+)은 이날 민평(4.09%)보다 18bp 낮게 400억원, 13bp 낮게 300억원이 거래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LS전선5-1(A+)도 민평(3.96%)보다 13bp 낮은 수익률에 400억원이 거래됐다.
당일 발행물인 신한카드1566(AA)은 표면금리(3.99%)대로 300억원 유통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19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금융지원서비스업(증권, 선물)으로 3bp줄었다. 은행 및 저축기관, 운수업도 1bp 축소됐다.
이날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발행없이 각각 1500억원, 600억원 상환됐다. 회사채와 ABS 역시 발행없이 400억원, 69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고, 특수채도 900억원 순상환됐다.
◇ OCI, 2000억 회사채 발행 `AA-`
신용평가회사들은 OCI(010060)가 내달 3일 발행하는 총 2000억원 규모의 74-1회 및 74-2회 회사채와 기업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OCI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한 반면, 한신정평가는 폴리실리콘 부문에서 수익창출력 제고를 예상하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GS(078930)는 내달 1일 1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12회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신용평가는 GS그룹의 지주사로서 계열신인도와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감안해 `AA(안정적)` 등급을 줬다.
신평사들은 STX중공업이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의 2회 회사채에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했고, 현대캐피탈과 효성캐피탈은 각각 `AA+(안정적)`,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이 오는 29일 발행하는 1000억원짜리 3년만기 2회 회사채는 `AA-(안정적)` 등급이 매겨졌다.
한편 신한금융지주(055550)는 오는 29일 61-1회(3년만기) 1500억원, 61-2회(5년만기) 2500억원 등 총 4000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하며, 등급은 `AAA(안정적)`이었다.
▶ 관련기사 ◀
☞(특징주)LS·LS산전 상승..`신재생에너지 육성 수혜`
☞LS엠트론, 베트남에 초등학교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