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부회장은 15일 저녁 전경련회장단의 서울 한남동 승지원 만찬 회동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이 회장 추대 의견을 개진했으나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예스도, 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어 "이 회장이 미소만 짓고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자 다른 회장들이 '지금 조석래 회장의 임기가 6,7개월 남아있으니 치료 경과 과정을 보면서 결정을 하자'고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날 전경련 회장단의 만장일치 추대에는 조석래 회장의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부회장은 "조석래 회장의 의사도 이 회장께 전달했다"며 "조 회장이 1차로 이 회장께서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차기 전경련 선임 논의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우리 경제 현안에 대한 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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