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필리핀 국립아동병원 소속 의료진을 초청해 교육연수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페레즈 간호사 등 3명의 간호사는 필리핀 국립아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소아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부천세종병원 중환자간호팀에 배정돼 감염관리, 응급상황 대처, 중환자 감시와 처치, 심장 해부학과 순환 생리, 인공호흡기 관리, 심폐 우회술 간호, 심장 초음파·흉부 X-ray 해석 등 심장 치료 및 중환자 간호의 기본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또 복잡하고 다양한 심장 수술 전후 간호, 하이브리드 시술 및 기계적 순환 보조 장치 환자 간호, 심도자 및 중재 시술, 영양·투약·수혈 간호, 각종 미세도관(카테터) 및 튜브 관리 등을 폭넓게 익혔다.
필리핀 국립아동병원 페레즈 간호사는 “필리핀 현지 병원 중환자실의 소아 심장 분야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이번 부천세종병원에서의 교육을 통해 배운 심장 치료와 중환자 관리 경험을 밑거름 삼아,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심장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간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의료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의 환자를 우리가 대신 치료해주는 것도 좋지만, 해당 국가의 의료진에게 술기를 잘 전수하는 등 현지 의료인프라를 구축해주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의료나눔”이라며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 설립 이념대로, 앞으로도 심장 치료는 물론 의료기술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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