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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교모세포종 임상 중간결과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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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5.12.08 10:52:28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 교모세포종 1상 중간결과
"뛰어난 유효성 기대할 수 있는 초기 신호 포착"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알지노믹스가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1/2a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알지노믹스)
알지노믹스는 이달 5~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연례학술대회(ESMO ASIA 2025)’에 참석해 RNA 치환효소(Trans-splicing ribozyme) 기술이 적용된 항암 유전자치료제의 첫 임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은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텔로머라아제(hTERT) mRNA를 표적 및 절단하고 치료용 RNA로 치환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다. 한국 식약처 및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교모세포종과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중간결과는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가 주요 목적이다.

알지노믹스의 발표에 따르면 총 5개 용량 단계 중 3번째 용량 단계까지 투약을 완료했으며, 4번째 용량 단계 투약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매우 우수한 안전성 결과가 확인됐고, 더불어 뛰어난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 신호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성욱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중간결과 발표는 RNA 치환효소 기반 플랫폼 기술의 안전성이 임상적으로 검증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 및 추가 적응증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지노믹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리하는 국가전략기술 보유기업 중 초격차 특례 상장 1호 기업이 될 예정이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을 진행해 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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