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의 성남주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십 년 전에 무엇인가 실수했다고 그것을 가지고 다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완전히 박탈하는 것을 결코 옳지 않다”면서 “삼 사십 년 전 소년기에 그 잠시의 일탈을 가지고 지금 다 충분히 역량을 가지고 일가를 이룬 유능한 사람인데 그 이유로 배제하면 국가적 손실 아니겠는가. 언제나 미래지향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인사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으로 국민에 대한 충직성을 꼽았다. 그는 “어떤 사람을 어떤 역할을 하게 할 것이냐의 제1의 기준은 국민에게 충직하냐라는 것”이라면서 “아무리 유능한들 그 권력을 사익을 위해서 자기 집단을 위해서 남용하면 안 똑똑하니만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에게 충직하고 또 거기다 유능하고 청렴하고, 지역이나 연령이나 뭐 성이나 이런 것들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요소가 된다면 더 낫겠다”면서 “그가 살아온 과정이나 가치나 이런 것들보다는 앞으로 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태극기의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태극기는 우리 대한민국의 일체성, 국민을 상징하는 하나의 중요한 상징물인데 오용됐다”면서 “이것은 어떤 특정 정파나 특정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소위 태극기 부대에 의해서 태극기가 마치 극우 세력의 전유물처럼 느껴지게 됐다”면서 “그래서 태극기를 제자리에 좀 찾아주자 하는 게 제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당선된 후에 국회의원 배지가 너무 무거워서 달지 못하고 있는데 당 배지를 달다가 태극기 배지로 바꿨다”면서 “국민 통합에 가장 중요한 상징물 중 하나가 태극기인데, 가급적이면 오염시키지 말자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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