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GAIC2025]“분리주의 선택한 美…현실적인 투자 판단해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허지은 기자I 2025.05.29 11:07:07

[GAIC2025]
세션1 트럼프2.0 시대 대체투자에서 기회를 찾다 패널토론
미국 변화로 정치·외교적 불확실성 커져
낙관주의 대신 엄격하고 냉철한 판단 필요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김연서 기자] 세계 무역에서 미국의 역할이 바뀌면서 투자자들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전세계의 허브를 자처하던 미국이 국경을 걸어잠그고 분리주의를 택하면서, 정치·외교적 불확실성이 여느때보다 높아지면서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오히려 낙관주의가 아닌 냉철한 현실적인 투자 판단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 첫 번째 토론 세션에선 김세훈 BCC글로벌 한국·동남아 대표의 주재 하에 ‘트럼프2.0 시대- 대체투자에서 기회를 찾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발라 라마사미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 경제학 교수, 제임스 지앤 리우 오크퍼시픽인베스트먼트 대표, 창 자오 비즈니스커넥트차이나 대표가 패널로 나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세훈 BCC글로벌 한국&동남아시아 대표와 발라 라마사미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 경제학 교수, 제임스 지앤 리우 오크퍼시픽인베스트먼트 대표, 창 자오 비즈니스커넥트차이나 대표(왼쪽부터)가 2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이데일리·KG제로인 주최로 열린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2.0 시대-대체투자에서 기회를 찾다 란 주제로 좌담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더 이상 전세계 경제의 허브를 자처하지 않는 현 상황에 주목했다. 창 자오 대표는 “미국은 지난 7년동안 국제적 책임을 줄이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공동체 주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취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분쟁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고 일시적인 혼란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오 대표는 “과거에는 번영이 정책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생존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됐다”며 “공급망, 비료, 물류 네트워크, 국제 교역, 전력 생산 등과 같은 문제를 다룰 때 이제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담론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자오 대표는 “현재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합리적인 상태에 있지 않다고 본다”며 “오히려 포퓰리즘에 이끌린 정책,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정책이 세계의 균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촉발한 불확실성이 투자의 현실주의를 키울 수 있을거란 전망도 나온다. 낙관주의가 지배적이던 대체 투자 시장에서 오히려 현실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제임스 리우 대표는 “초기 회사의 경우 처음 시작했던 부분이 잘 안돼서 사업 경로를 피벗팅(Pivoting)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곳에 투자할 때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투자에 있어서 비합리적이고 낙관주의를 가지더라도 매우 엄격하고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GAIC

- [GAIC2025]“유럽 투자, 지금이 황금기…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찾아야” - [GAIC2025]불확실성 속 투자 기회 찾는 ''교류의 장''…400여명 모였다 - [GAIC2025]“올드머니가 움직인다”…日 관서지방, 대체투자 新 거점 부상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