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타임지 선정 ‘2024 세계 최고 기업’…국내 PE 유일 등재

허지은 기자I 2024.10.25 11:30:26

전세계 50개국 1000개 기업 선정
SK·현대차 등 韓 23곳 함께 올라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MBK파트너스는 글로벌 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기업들(World’s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올해로 2회째 발표됐으며,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률 조사, ESG 지표 조사, 임직원 만족도 조사 등 3개 영역의 15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 1000곳을 산출해낸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선정된 전세계 1000개 기업 중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MBK파트너스와 함께 선정된 글로벌 사모펀드로는 EQT그룹, 베인캐피탈 등 2곳에 불과하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 현대차, 네이버, 기업은행 등 23곳이 함께 선정됐다.

타임지와 스태티스타는 50개국 17만명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모집군을 선정했다. 임직원 만족도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글로벌 기업을 1차적으로 선별하고, 해당 기업의 2021~2023년 연평균성장률(CAGR) 및 직접 성장률을 조사했다. 여기에 ESG 관련 8개 지표를 통해 지속가능지수부문 점수를 추가해 최종 선정한다.

MBK파트너스는 ESG에 대한 책임투자 정책을 수립해 투자 프로세스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UN의 책임투자원칙(UNPRI)에 국내 사모펀드로는 처음으로 서명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ESG 평가 매뉴얼을 자체 수립해 투자 대상 기업의 실사 부문에서 리스크 및 개선 기회를 검토하고 ESG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MBK의 투자 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다양성 및 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 위험과 사회적 위험, 거버넌스까지 투자사들에 대한 ESG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K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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