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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급제는 근속연수나 나이를 고려한 연공급제와 달리 업무 성격과 난이도,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체계다. 석유공사를 비롯한 대형 공기업도 공공기관 효율화 차원에서 최근 이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석유공사도 앞선 지난해 간부급(차장 이상·3직급) 이상을 대상으로 직무급을 먼저 도입했다.
석유공사 노사는 전 직원 직무급제 도입을 위해 2021년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직무 분류와 평가, 직무급제 설계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 또 사장과의 간담회, 본·지사 현장 설명회, 노사 공동 워크숍 등을 통해 직원의 이해도를 높여 왔다.
석유공사는 전 직원 직무급 도입에 따라 기존 연공급제 성격의 보수 체계를 직무의 특성과 난이도 등 직무 가치를 기준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김동섭 사장은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와 상호 신뢰로 전 직원 직무급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사 소통으로 직무급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구성원의 근로 의욕과 생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