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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기요금은 내년 1분기에 얼마나 올릴 것인지를 발표할 것”이라며 “가스요금은 일단 액화천연가스(LNG)가격 흐름을 보고 있긴 한데 동절기 부담이 커질 수 있어 1분기 지나서 인상하는 방안까지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시기 등과 관련해서는 연간계획으로 발표할지 분기별로 할지, 아니면 국제 에너지 가격이 중요해서 상황을 보면서 갈지 아직 최종결정 못하고 있다”며 “아마 수일 내로 발표하게 되면 그런 상황까지 소상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은 지난 21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2023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관계부처 협의 등을 이유로 잠정 연기했다. 추 부총리가 ‘수일 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연내 발표가 유력해보인다.
또 정부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간격을 두고 진행하려는 것은 물가 인상 여파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시기 늦추거나 분산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공공요금 인상폭에 대해서는 ‘상당한 수준’을 예고했다. 그는 “어쨌든 올리게 되면 인상폭은 상당폭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걸(인상)로 인해 (내년은)한전채 등의 발행규모도 금년보다는 대폭 줄여나가는 한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