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방역당국 "1만명 규모 계획"

박경훈 기자I 2022.03.30 15:01:35

국민들의 코로나19 항체 보유 여부 확인 가능
앞서 몇 차례 항체 조사했지만 일부 빠진 부분 있어
인수위 더 확대하고, 정기적 실시 방침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항체 양성률 조사 확대 방침을 밝혔다.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1만명 규모의 항체양성률 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한 응답으로 읽힌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을 사전에 예측하고 평가를 하기 위해 항체 양성률 표본조사를 했었는데, 보다 표본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팀장은 “현재는 수도권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했는데 전국 17개 시도로 대상을 확대하고 규모도 1만명 정도로 할 계획”이라며 “소아, 청소년까지 조사에 포함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 등은 향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설명한다.

항체 양성률 조사를 실시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연 감염 등을 통해 국민들의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이용해 향후 방역 정책의 방향 등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2년여의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몇 차례 항체 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국민건강영양조사, 헌혈자, 육군입영장정 등 조사에서는 특정 지역 등 조사에서 빠진 대상도 있었다. 인수위는 이를 더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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