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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바다열차 10월8일 개통…11년 만에 정상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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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19.08.27 14:34:32

박남춘 시장 27일 기자회견
"안전성, 기술성, 사업성 강화"
상권 활성화·구도심 재생 기대

박남춘(왼쪽에서 3번째) 인천시장이 27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부실시공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11년 만에 월미바다열차로 탈바꿈해 10월8일 개통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7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성을 확보해 10월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시공사의 부실시공과 민간투자사업의 연이은 실패로 10년 넘게 표류했다”며 “민선 7기 인천시는 출범과 동시에 월미레일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교통공사가 주축이 돼 안전성과 기술성, 사업성을 강화했다”며 “불안했던 Y자 레일은 3선 레일로 보강했고 차량은 별도의 안내륜과 안정륜을 설치해 어떠한 경우에도 넘어지거나 탈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차량 신호 등 시스템 안정성도 구현했다”며 “차량은 와이파이와 4G통신망 등 2개 채널을 이용한 자동운행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숙원 해소를 위해 민선 7기에서 재추진한 월미바다열차가 이제 달리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내항·구도심 재생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월미바다열차 운행에 필요한 149개 항목을 정밀 점검하며 기술시운전을 완료했고 7월 말부터 최근까지 운행 시운전을 마무리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 역사 6.1㎞ 구간을 운행한다.

이용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청소년·장애인·유공자 4000원이다. 개통 초기 인천교통공사가 직영으로 운행하고 추후 민간 위탁운영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월미은하레일 사업 계획은 인천시가 2008년부터 추진했지만 부실시공, 민간투자사업 실패 등으로 중단했고 지난해 박남춘 시장 취임 후 월미바다열차 사업으로 전환해 재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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