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18국감]온라인쇼핑 매출 49조 늘 동안, 전통시장은 8000만원

김미영 기자I 2018.10.17 11:42:41

최인호, 산자부 2011~2017년 자료 분석
편의점, 7년간 1만8585개 늘고 매출액 13조 증가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 보호책 대책 시급”

최인호 민주당 의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7년 동안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의 매출액이 5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지만,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매출액은 각 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포화 지적이 끊이지 않는 편의점도 같은 기간 폭증해 매출액도 10조원 넘게 증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유통업 매출액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온라인 쇼핑의 매출액은 49조1000억원 늘었다. 편의점 매출액은 13조원 증가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슈퍼마켓 4조5000억원 ▲백화점 1조7000억원 ▲SSM(기업형수퍼마켓) 1조4000억원 ▲대형마트 8000억원 ▲전통시장 8000억원 증가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연도별 매출액 증가를 따져보면, 7년간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68.7%, 141.3%로 나타났다. 이어 ▲SSM 23% ▲슈퍼마켓 14.2% ▲백화점 6.2% ▲전통시장 3.8% ▲대형마트 2.4% 순이었다.

유통업 점포수 증감 현황에선 편의점이 2011년 대비 2017년 1만8585개 증가해 단연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슈퍼마켓은 1만3609개 줄었다. 슈퍼마켓의 점포수가 급감한 2015, 2016년 편의점 점포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아 슈퍼마켓의 폐업과 편의점의 증가에 연관이 깊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기타 업종별로는 ▲SSM 409개 ▲전통시장 94개 ▲대형마트 79개 ▲백화점 8개 순으로 증가했다.

최인호 의원은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편의점의 과다 출점에서 보듯이 여러 요인들로 인해 유통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변화로부터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이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 국정감사

- [2018 국감]인권위 국감 '대체복무제·北인권' 공방…한때 '위증' 논란도 - [2018 국감]최영애 인권위원장 "혐오·차별 방치하면 국가 위상 실추될 것" - [2018국감]인권위, 북한 인권·양심적 병역거부 두고 '공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