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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했다.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이 참석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창조과학에 대한 비판 여론과 정치적 성향 등으로 야당 의원은 물론이고 여당 의원들마저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기계공학과 세미나에 뉴라이트 대표주자 이영훈 교수를 초대해 토론한 것은 속으로 (뉴라이트 역사관을) 알차게 알고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이런 후보자를 국회에 보내는 처사 자체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도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의 양질 일자리 창출과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를 통해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실천할 조직”이라고 강조한 뒤 “전문성도 없고 역사관도 의심스러운 사람에게 경제구조를 변화시켜보겠다고 야심차게 출범한 중소기업벤처부를 맡기는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