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40선 약보합…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이후섭 기자I 2017.08.04 15:47:49

외국인 2거래일 연속 순매도
디지털컨텐츠 업종 약세…드림시큐리티 `상한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640선 초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유통 등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51포인트(0.23%) 내린 641.58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이후 64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33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코스닥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397억원 순매도했다. 기타금융(-150억원), 투신(-101억원), 사모펀드(-98억원), 금융투자(-52억원), 국가·지자체(-43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9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디지털콘텐츠, 유통, 정보기기, 기타제조, 제약, 종이·목재, 통신장비, 운송 등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 방송서비스는 2% 넘게 올랐다.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등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내렸다.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215600) GS홈쇼핑(028150) 포스코켐텍(003670) CJ오쇼핑(035760) 등은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드림시큐리티(203650)가 카카오뱅크 흥행 수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나아이(052400) 이에스에이(052190) 미래컴퍼니(049950) 심텍(222800) 슈프리마(23620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리켐(131100)은 15%가량 떨어졌으며 삼성전자 납품 논란으로 하한가와 상한가를 오갔던 파루(043200)도 10%가 넘는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데이타솔루션(263800) 디앤씨미디어(263720) 에임하이(043580) 파인디앤씨(049120) 더블유게임즈(19208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289만주, 거래대금은 2조6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8개 종목은 내렸다. 11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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