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가칭 현대아울렛 송파점)을 연다.
15일 현대백화점은 SH공사·가든파이브라이프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총 8개층의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렛의 총 영업면적은 3만1000㎡(9400평) 규모로 향후 4만㎡ 가까이 확대될 예정이며 주차는 최대 3800대까지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추후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울렛 가산점에 이어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을 열게 됐다. NC백화점과 CGV, 킴스클럽에 이어 현대백화점 아울렛 입점이 확정되면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든파이브 전체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아울렛 출점으로 이미 라이프동에 입점돼 있는 업체들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위례신도시와 문정법조타운 개발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 중이란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계약 체결로 관리비와 이자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든파이브 구분 소유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상당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가든파이브 구분 소유자들은 높은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240여 명의 구분 소유자들은 관리비, 이자 부담 등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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