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012년 성과공유제 시행 이후 이 제도를 도입한 110개 기업을 대상으로 250개 확인과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성과공유확인제를 도입한 기업은 제도 시행 후 2년여만에 170개를 돌파했다. 또 각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금년말 5,000건이 넘어설 전망이라고 동반위는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말 기준으로 성과공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250개 확인과제를 분석한 결과 제도 시행 전에는 원가개선형(73.0%)의 과제유형이 가장 많았지만 이후에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형 과제(45.1%)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확인과제란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대중소기업이 과제를 마치고 성과배분까지 완료한 프로젝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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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성과공유제 확산으로 재무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동반위는 “과제 1건당 위탁기업 2억9700만원, 수탁기업 4억5400만원 등 7억5100만원의 수익성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과 물량 확대도 20억100만원, 시제품 구매보상 8000만원, 현금보상 6600만원, 납품단가 반영 440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고 동반위는 전했다.
신뢰관계 개선도(5.00점 만점)는 위탁기업(4.04점)과 수탁기업(4.41점) 모두 높은 점수를 줬으며, 시행 기업 대부분(92.5%)이 성과공유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은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주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를 위한 다자간 성과공유제 확산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반위 대·중소기업협력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제2차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를 열고 성과공유확인제의 시행효과 분석 결과 발표와 제3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본계획 실행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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