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이정희 의원 방문으로 카메라 기자들이 분향소 입구를 10분간 막자 학부모들은 책상을 뒤집어 엎는 소동이 벌어졌다. 책상에 있던 방명록, 근조 띠 등이 바닥에 떨어졌고, 학부모들은 “안산시는 대체 뭐하는 거냐”며 격렬히 항의했다.
분향소를 찾은 이정희 의원은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하지만 소동이후 방명록은 공무원이 수거해갔고, 이후 방명록 없이 모금 천막만 운영되고 있다. 한차례 소동 뒤 단원고 학부모들이 모금을 받고 있으며, 현재도 200여명의 조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한편 분향소에는 단원고 교사 3명, 학생 45명 등 48위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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