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전장용 고용량 제품 수요에 힘입어 MLCC 가동률이 90% 후반에 도달했다”며 “적층 수가 높은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자원 집중은 공급 여력을 제한시켜 향후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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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밸류에이션이 확장되던 시기(2017~2018년, 2020~2021년)는 모두 MLCC 상승 사이클과 맞물렸는데, 최근 AI 서버가 촉발한 수요가 새로운 상승 사이클을 본격화했다고 판단해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서버·전장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가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켰고, 이에 따라 MLCC 가동률이 2분기 90%→3분기 90% 후반대로 가파르게 상승했음을 확인했다.
최근 반도체와 기판 산업에서 하이엔드에 대한 자원 집중이 capa-loss를 유발해 레거시 제품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확산됐듯 MLCC 역시 고용량 제품의 적층 수 증가가 공급 여력을 제한시키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이는 향후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개연성을 높이며, 현실화할 시 밸류에이션 상단까지 부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삼성전기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조 889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2603억원(OPM 9.0%)을 기록하며 우호적인 환 효과에 힘입어 컨센서스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컴포넌트 부문 매출액은 15.4% 증가한 1조 3812억원, 영업이익은 1934억원(OPM 14%)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패키지 부문 매출액이 6.3% 증가한 5932억원, 영업이익이 426억원(OPM 7%)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광학 부문 매출액은 6.3% 늘어난 9146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OPM 3%)을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