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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새벽 용화동 한 아파트에서 남편인 50대 B씨와 시어머니 70대 C씨에게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자정쯤 싸우는 소리를 들은 이웃이 119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한 결과 B씨와 C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피해자들은 얼굴, 등, 팔 등에 큰 상처를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 체포한 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 3점도 압수했다. A씨는 평소 남편 B씨와 가정불화가 있었고 범행 당일에도 말싸움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들을 옹호하며 싸움을 말리는 C씨를 보며 ‘순간 욱하는 감정이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