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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녹음을 들어보면 명씨는 김 전 의원에게 “윤상현과 아까 통화했는데 내가 ‘형님, 원내대표 나가라’고 했더니, 자기가 외교통상부에서 어떻고, (관련 이력이) 13년 됐고 막 떠들더라”고 말했다.
명씨는 “그러더니 나보고 ‘형수(김건희 여사)한테 얘기 좀 잘해달라’ 하더라. 안 그래도 4시에 (형수를) 만나러 간다고 했더니 ‘너만 믿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명씨는 “(윤 의원이) 급하다 급해. 나한테 외교통상부 이력을 얘기하는데 나한테 얘기해서 뭐 하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하고 싶어 죽으려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외교부 장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저는 여러 가지로 입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은) 낭설”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