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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는 폴스타가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하는 신차다.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중형 SUV로 공개된 제원은 전장 4839㎜, 전폭 2139㎜, 전고 1544㎜다.
함 대표는 폴스타 4의 상품성을 자신했다. 쿠페의 날렵한 디자인과 SUV의 넉넉한 공간을 갖춘 전기차로서 다양한 이점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544마력(400kW)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국내에서 폴스타 4는 7000만원 초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함 대표는 “전 세계 주요 시장은 물론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폴스타 4가 유럽 시장에서 한화로 8800만~1억원 수준, 미국에서 5만4900달러(약 7600만원) 수준에 판매 중인 것을 고려하면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폴스타 4를 기점으로 폴스타가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폴스타 4는 폴스타 2보다 한 단계 높은 상급 모델”이라며 폴스타 4를 통해 판매량 반등을 넘어 프리미엄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출시 대기 중인 폴스타 차량은 폴스타 3, 폴스타 5, 폴스타 6 등으로 점차 가격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폴스타 2를 5490만원에 출시해 합리적 수입 전기차로 명성을 쌓은 폴스타가 럭셔리 고성능 차량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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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대표는 “현 단계는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며 “초기시장의 고객들이 새로움과 혁신성에 따라 움직였다면, 주류 시장의 고객들은 실용적인 가치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하거나 공격적인 할인경쟁이 이뤄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폴스타코리아는 세일즈 중심 전략으로 이 단계를 돌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량을 지키기보다 브랜드 가치를 우선하겠다는 의미다.
올해 목표로는 “폴스타 4를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함 대표는 “인증 작업을 비롯한 각종 제반 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6월에 성공적으로 차를 출시하고 10월에는 차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