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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한일 관광교류가 약 2년 만에 재개됐다.
18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여행업협회(JATA) 임원 및 회원사, 항공사 관계자 등 14명을 초청해 답사여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여행업계의 이번 방한은 코로나19로 한일 관광교류가 중단된 지 약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국내 인기 관광지들을 돌아보고 향후 여행 재개를 대비한 신규 상품 개발과 대형 모객 캠페인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본 여행업게는 방한 첫날(17일)에 인천 영종도의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했다. 이들은 파라다이스 카지노를 비롯해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플라자’ 등 핵심 시설을 답사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해외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답사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손잡고 현지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답사단은 전통적으로 서울의 인기 관광지인 경복궁, 통인시장, 스카이 전망대를 방문한다. 또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빈센조’의 촬영지인 이태원 일대와 청계천 세운상가를 방문한다. 이어 관광거점도시인 강릉으로 이동,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과 하슬라아트월드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여행업협회(KATA) 및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와의 간담회를 갖고 향후 상호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태영 한국관광공사 일본 팀장은 “일본시장은 코로나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 한 해 327만여명이 한국을 찾은 중요시장으로 이번 팸투어는 뉴노멀시대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기반을 재정비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기획했다”며 “드라마, K-뷰티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과 단체 방한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