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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생태축 '백두대간' 체계적 보전·관리 받는다

박진환 기자I 2020.08.11 14:16:47

산림청, 올해 백두대간 생태축 5개소 연결·복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국토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백두대간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한다고 11일 밝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과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핵심 산줄기로 2005년부터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 축인 백두대간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2003년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개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데 이어 올해 5월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백두대간을 포함해 남한 9개 정맥의 생태축에 대한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정맥) 생태축을 연결·복원해 백두대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어 역사·상징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해 현재 7개소를 완료했고, 올해 5개소 생태축을 연결·복원할 계획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상징성과 역사·생태적 가치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산림청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이 소중한 미래유산으로 나아갈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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