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 위원장이 평양에 있다 없다 등 추측기사가 나오고 국민도 궁금해 한다”며 “이야기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보안상 그런 건가, 파악을 못 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동선에 대해선 정보 사항이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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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 번도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 참배를 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이 자체는 특이 동향이 아닌가”라고 묻자, 김 장관은 “집권 이후 처음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올해 김일성 생일과 관련해 경축대회, 중앙보고 대회 등이 코로나19로 취소됐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어 “올해만 하더라도 (김 위원장에 대한) 미식별 기간이 21일도 있었고, 19일도 있었다”며 “그렇기에 현재 상황에서는 아주 특별한 동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와 지금 정부의 정보 역량은 매우 다르다”며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