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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靑정책실장·경제팀 즉각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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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0.03.19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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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安 19일 '화상'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文대통령 '비상경제시국'에 맞는 행동 나서야"
"여야 정당대표 연석회의, 대통령도 함께하자"
"민주·통합, 비례위성정당 즉각 폐기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앞에서 귀경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자가격리 중인 안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이뤄진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은 유례없는 비상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하지만, 전쟁에 질 것이 뻔하면 빨리 교체해야 한다”며 “아시다시피 현 경제팀은 출범 때부터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시장은 현 경제팀에게 비전이나 능력을 기대하지 않는다. 투자심리를 포함해서 시장이 활력 있게 돌아갈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하던 대로 판에 박은 추경편성만으로 이번 위기는 극복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전례 없는 대책’은 말만으로 실현되지 않는다”며 “대통령께서 현 상황을 ‘미증유의 비상 경제시국’으로 규정하셨다면 거기에 걸맞는 행동과 결단을 보이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시장이 신뢰하는 위기관리 전문가로 경제팀을 전면 교체하고, 시장에 강력한 협조를 요청하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아울러 민생경제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 연석회의’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여야, 군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원내정당의 대표들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경제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낼 때이다. 지금이야말로 정치가 밥값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함께 하시면 더욱 좋다”고 문 대통령의 참여도 촉구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비례위성정당도 즉각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렇게 만든 꼼수정당으로 다음 국회가 구성된다면, 그것은 민의를 왜곡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며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례위성정당을 폐기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두 기득권 정당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덕성과 양심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3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활동한 공무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결의안’ 통과와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오늘 제가 제안 드린 다섯 가지만 제대로 실행에 옮겨진다면 우리의 위기상황 돌파에 도움이 됨은 물론이며 우리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여야 정당은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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