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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온에 사료값 상승 '이중고'..가두리 양식장 휴·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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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I 2019.03.19 12:00:00

통계청, 2018년 어류양식 동향조사 결과(잠정)
해상가두리 1029개.. 최근 5년간 연평균 45개씩 감소
생산량 6.8%↓·생산액 7.9%↓.. 1년 만에 1조원 하회

해상 가두리 양식장.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어류 양식업체들이 잦은 한파와 폭염에 따른 수온 급변과 사료값 상승의 이중고로 경영난을 겪으며 휴·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어류양식 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장 업체수는 1643개로 전년(1651개) 대비 8개(-0.5%) 감소했다. 특히 전체 양식업체의 62.6%의 비중을 차지하는 해상가두리는 1029개로 2013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45개(-3.8%)씩 감소했다.

이는 소규모 양식업체가 경영난이 가중되며 휴·폐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겨울철은 한파로 저수온, 여름철은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으로 생산량은 감소하는데 비해 사료값 등 비용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도별 양식업체수는 전남 605개(36.8%), 경남 513개(31.2%), 제주 281개(17.1%), 충남 131개(8.0%) 순으로 운영 중이다. 해상가두리는 경남 479개(46.6%), 전남 416개(40.4%), 충남 121개(11.8%) 순이고, 육상수조식은 제주 276개(49.6%), 전남 177개(31.8%), 경북 53개(9.5%) 순으로 많았다.

어종별 양식장 업체수는 조피볼락 779개(26.3%), 넙치류 528개(17.5%), 참돔 447개(14.6%), 감성돔 248개(8.2%), 돌돔 218(5.9%) 순으로 많았다. 조피볼락, 돔류, 농어류, 숭어류 등은 주로 전남과 경남에서 양성되고 있고, 넙치류는 전남과 제주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생산량은 8만527톤으로 전년(8만6387톤) 대비 5860톤(-6.8%) 감소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던 전체 어류 생산금액도 지난해 9293억원으로 전년(1조89억원) 대비 796억원(-7.9%) 감소했다.

어종별로는 넙치류가 전년 대비 한파, 폭염, 일부지역 활어 안정성 문제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생산량이 줄었다. 숭어류는 전년 대비 중·대형어 크기 양성물량 부족으로 생산량 감소했고, 참돔 및 감성돔은 연초 저수온 현상에 따른 대량 폐사와 잔여 사육량 성장 부진으로 출하가능 물량 부족 현상을 겪었다. 농어류도 양성물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나타냈다.

생산금액이 1억원 이상인 양식업체는 1094개로 전년(1121개) 대비 27개(-2.4%)로 감소한 반면 1억원 미만은 549개로 전년(530개) 대비 19개(3.6%) 증가했다. 10억원 이상인 업체수는 생산비중이 높은 넙치류를 주로 양식하고 있는 제주와 전남이 각각 131개(40.3%), 92개(2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남 74개(22.8%)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먹이를 준 사료량은 60만6591톤으로 전년(58만2807톤) 대비 2만3784톤(4.1%) 증가했다.

양식업 종사자 수는 5630명으로 전년(5408명) 대비 222명(4.1%) 증가했다. 이는 축제식과 육상수조식 업체의 양식규모 확대에 따른 가족종사자와 상용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1명(4.6%), 199명(6.5%)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겨울철 저수온과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출하부진 등으로 적체물량이 증가해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고 먹이를 준 사료량도 늘었다”면서 “사육물량 증가와 사료값 상승으로 입식 마릿수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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