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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용 '큰글씨 도서' 2만4408권 공공도서관 비치된다

김미경 기자I 2017.07.21 14:29:26

전국 700개 공공도서관에 대활자본 도서 배포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사진=노진환기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령층과 저시력자들을 위해 큰 글씨로 제작한 대활자본 도서 2만4000여 권이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추가로 비치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대활자본 보급 확대 사업’으로 제작된 대활자본 도서 2만4408권을 전국 700개의 공공도서관에 배포된다고 밝혔다. ‘대활자본 보급 확대 사업’은 시력 문제로 독서 활동이 떨어지는 어르신과 저시력자의 책 읽기를 장려하고자 문체부 지원으로 2011년부터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아래 추진돼왔다.

이번에 배포되는 도서는 23종(24책)으로 최근 화제가 된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새로운현재)을 비롯해 ‘인생견문록’(김홍신·해냄),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베크만·다산책방), ‘두근두근 내 인생 1·2’(김애란·창비), ‘법륜 스님의 행복’(법륜·나무의마음), ‘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자음과모음) 등이 포함됐다.

해당 도서들은 2014년부터 구축·운영해 온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시스템(http://data4library.kr, 국립중앙도서관 운영)이 제공하는 ‘공공도서관 50대 이상 이용자의 인기 대출 도서’와 대형서점의 ‘2016년 판매통계자료’를 활용해 443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올해는 도서관의 고령층 서비스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보급 책 수보다 보급 도서관 수 확대에 중점을 뒀으며, 전년 대비 140개관이 증가한 700개 공공도서관에 배포한다. 배포 도서 목록과 배포 도서관 목록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누리집(http://www.clip.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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