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 8월까지 '바다 보양식' 선보여

김진우 기자I 2016.06.14 14:38:34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의 민어 매운탕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8월까지 일식당 스시조에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민어 매운탕과 하모(바다장어) 샤브샤브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민어 매운탕은 큼지막한 질 냄비에 민어와 두부, 각종 버섯, 무 등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시원하면서 깊은 맛이 명불허전이다. 두툼한 민어 살은 입안을 꽉 차게 하는 풍미가 예술이라는 평이다. 특히 입안에 찰지게 붙는 부레의 식감은 일품이다.

스시조에서는 장어 구이, 장어 덮밥 외에도 조금 더 특별한 하모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하모 샤브샤브는 바다장어 머리와 뼈를 고아낸 진한 샤브샤브 육수에 바다장어와 미역, 대파, 경수채(Kyona)를 함께 데쳐 낸 후 향긋한 폰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살짝 데쳐 낸 바다장어는 생선구이처럼 부드럽지만 탱탱해서 부서지지 않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경수채는 일본의 교토에서 예부터 재배돼 온 채소로 맛이 아삭아삭하고 향이 있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미역과 대파는 육수의 풍미를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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