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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 교수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강연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돈을 찍어내는 것만으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돈을 찍어내는 것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버블(거품)만 만들어내며 정작 필요한 소비자 물가 상승이나 경제 성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Eurostat)에 따르면 유로 지역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달 22일 1조2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피케티 교수는 “유럽 경제 성장은 매우 좋지 않은 환경에 처해있는데, 이는 유럽의 너무 강한 긴축 정책 때문이라고 본다”며 “유럽은 너무 빠른 속도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성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유럽은 일본의 디플레이션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2013년 4월부터 양적완화를 시작했으며 이후 엔화 가치가 21% 하락하고 토픽스지수는 39% 올랐다. 양적완화와 함께 지난해 4월 추진한 소비세율 인상은 가정에 수입을 증가시키기보다는 생활비만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