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카엘젬백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 임상시험은 약 170명의 환자를 모집한다. 전립선비대증 임상 2상은 최근 췌장암치료제 신약으로 승인을 받은 면역 항암제와는 다른 작용기전, 용법, 용량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관계자는 “전임상 연구에서 ‘GV1001’의 성호르몬 조절을 통한 전립선비대증 치료효과를 규명했다”라며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한계를 극복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응증 확대로 ‘GV1001’이 가지는 약물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요도나 방광의 점색 분비선, 방뇨도선이 커지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배뇨장애를 꼽을 수 있다. 요검사나 방광경 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현재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총 환자수는 2013년 96만7143명으로 2009년 대비 40% 증가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