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의 200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결과 68.8%의 찬성으로 완전 타결됐다.
21일 기아차(000270)와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기아차 소하리, 화성, 광주 공장 등에서 각각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 투표인원의 68.8%가 찬성표를 던져 2009년 임금협상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3만370명 중 2만9161명이 참여, 투표율은 96%를 나타냈으며 찬성 2만52표, 반대 9026표, 무효 83표로 최종 집계됐다.
공장별 찬성률은 소하리 공장이 66.2%, 화성공장과 광주 공장은 각각 66.5%, 69.2% 였으며 정비지회가 82.4%, 판매지회가 73.3% 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9일 기본급을 동결하되 성과급으로 `기본급 300%와 일시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주간 연속 2교대와 월급제는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한다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쏘울` 좋아요" 美서 찬사 릴레이
☞기아차, 오피러스 수출 중단..K7으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