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6포인트 상승한 1만634를, 나스닥 100 선물은 3.8포인트 하락한 1만878.8을, S&P 500 선물은 0.10포인트 상승한 1141.7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되는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다소 신중론한 모습이다. 주식시장 마감후 발표되는 인텔의 4분기 실적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12월 소매판매 3개월 연속 증가세 기대
이날 미국에서는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기업재고 등이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선 미국 상품부가 발표하는 12월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전월비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비는 미국에서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소비에 크게 좌우된다.
◇ 11월 기업재고 전월비 0.3% 상승 전망
개장 전에는 매주 약방의 감초처럼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지난 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비슷한 43만6000~43만7000건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개장 후에는 상무부가 11월 기업재고를 발표한다. 시장의 전망으로는 11월 기업재고가 전월비 0.3%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재고는 10월에도 0.2% 늘었다.
◇ 장 마감후 인텔 분기실적
장마감 직후에는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컴퓨터 칩 메이커인 인텔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의 전망치로는 전년비 큰 폭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인텔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주당 30센트를 기록, 전년동기 4센트를 크게 앞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시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은값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