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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대관난 속 새 숨통… ‘K팝 성지’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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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9.11 0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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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만8000명·중형 공연장 갖춰
스포츠 일정 벗어난 공연 중심 인프라
K팝·내한공연 수요 흡수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서울 중대형 공연장의 대관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내년 개관 예정인 서울아레나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중음악 공연을 중심으로 설계된 전문 공연장인 만큼 K팝 월드투어와 대형 내한공연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아레나(사진=카카오)
서울아레나(사진=카카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대중음악 공연을 중심으로 설계된 복합문화시설이다. 메인 아레나는 공연 형태에 따라 최대 2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약 7000명 규모의 중형 공연장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심화하는 공연장 부족이 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용 차질이 장기화한 데 이어 잠실실내체육관도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서울에서 중대형 공연을 열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줄었다.

케이스포돔, 고척스카이돔 등에 대관 수요가 몰리고 킨텍스,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이 대체지로 거론되지만 비용과 접근성 부담도 크다. 기존 대형 공연장 상당수가 스포츠 시설을 겸해 경기 일정과 겹치면 공연이 사용할 수 있는 주말이 줄어드는 구조적 한계도 있다.

서울아레나는 스포츠 일정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공연 중심 시설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최근에는 공연기획사와 엔터테인먼트사를 대상으로 2027년 하반기 공연에 대한 첫 공식 대관 접수에도 들어갔다.

서울아레나 개관만으로 수도권 공연장 부족 문제가 모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대중음악 공연을 중심으로 한 대형 전용 공간이 새롭게 공급된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K팝 월드투어와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며 서울 공연시장의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다양한 공연 유치가 이어질 경우 케이스포돔을 잇는 새로운 ‘K팝 성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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