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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 예상…폴란드 K2 조기 인도 효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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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7.02 08:36:59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DB증권은 2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폴란드향 K2GF 전차 조기 인도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해외 잠재 수주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 주가 및 코스피 추이. (사진=DB증권)
현대로템 주가 및 코스피 추이. (사진=DB증권)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폴란드향 K2GF 조기 인도가 당장의 실적 서프라이즈 요인”이라며 “우호적인 수주 환경 속 실적 기대감은 여전하고 변한 것은 낮아진 밸류에이션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DB증권은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액을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334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29.7%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폴란드향 K2GF 조기 인도다. 서 연구원은 “폴란드군은 7월 초 K2GF 28대, 8월까지 추가 30대를 인도받을 예정으로 총 58대가 인도돼 인도율이 50%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에 알려진 올해 인도 물량 31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행기준 매출 인식을 고려하면 원가 투입도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약 1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폴란드 2차 계약(EC2)의 높은 영업이익률(OPM)이 입증됐다”며 “K2PL과 계열 전차 개발 매출을 감안하면 인도 구간 수익성은 1차 계약(EC1)보다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인도 물량 확대에 따른 반복효과와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기 인도 이후에는 신규 수주가 핵심 모멘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라크는 반부패 척결 작업이 진행 중이고, 페루는 7월 말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루마니아도 K-방산 관련 정부 간 품질보증협정을 체결하는 등 주요 잠재 수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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