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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연 2.50%로 결정했다. 또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0.8%로 낮췄다.
최근 세계경제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일부 완화됐지만, 높은 관세율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며 물가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간 크게 확대됐던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했으나,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속 및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달러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가 반락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경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 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업 등 주요 업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는 “따라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5%)를 큰 폭 하회하는 0.8%로 전망된다”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무역협상 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국내 물가는 4월 중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이 각각 2.1%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중 2.6%로 전월(2.8%)보다 하락했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가공식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상방압력을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이 상쇄하면서 2% 내외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에 부합하는 1.9%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8%)를 소폭 상회하는 1.9%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등 대외요인에 주로 영향받아 등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갈등 완화,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으나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주가는 기업 실적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했다. 주택가격은 서울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여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2~3월 중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으로 확대됐다.
금통위는 “앞으로도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금융완화 기조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가능성과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통위는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1.25%에서 연 1.00%로 인하해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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