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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어 아들도…최성우 씨, '궁중채화' 보유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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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4.08 10:51:39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 인정 예고
옛 왕실서 사용하던 꽃·곤충·동물 장식품 제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최성우(65)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최성우 씨. (사진=국가유산청)
‘궁중채화’는 옛 왕실의 각종 연회와 의례에서 사용된 가화(假花)를 뜻한다. 비단, 모시, 밀랍, 깃털 등 다양한 재료를 정성스럽게 다듬고 염색해 모란, 복사꽃, 연꽃 등 상서로운 의미의 꽃과 곤충, 동물을 정교하게 재현한다. 궁중채화는 궁중의 권위나 위계, 품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식품이었으며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 인정조사는 지난해 공모 후 서면심사와 올해 초 현장조사를 실시해 ‘궁중채화’의 핵심적인 기능을 확인했고 무형유산위원회 검토 절차를 거쳤다.

최성우 씨는 현(現) 보유자인 황수로 씨의 아들이다. 모친의 작업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궁중채화’ 기능을 전수받았다. 2016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됐으며 2020년부터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으로서 전시·강연·교육 등 다채로운 전승활동을 이어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궁중채화’ 보유자를 새롭게 인정 예고함에 따라 보유자가 1명밖에 없었던 ‘궁중채화’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최성우 씨에 대해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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