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안기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 학술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과 Back to the basic(환자혈액관리에 대한 증례중심 논의)를 주제로 한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혈소판 자가 수혈기(이준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환자혈액관리와 인공지능의 만남(이광식 고려대학교 AI센터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혈색소가 2.5g/dL까지 감소한 상태에서, 무수혈 치료로 세계 최저 혈색소 수준 생존 기록을 보고한 무수혈 치료 생존환자의 무수혈센터로의 기부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가 이루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가수혈의 실제 (남민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급성동량혈액희석에 대한 실용적 접근법 (유병훈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안암병원 환자혈액관리 발전 과정(정재승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장 겸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여러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2018년 개소하여 안암병원이 아시아 최초의 최소 수혈 외과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22년에는 제2차 보건의료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신규지원 대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정 수혈을 위한 의료 기술 개발’ 항목의 14개 과제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4개의 과제가 선정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최소 수혈을 목표로 여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적정 수혈 적응증 기준 업데이트, 환자혈액관리 관련 빅데이터와 AI 센터 연계를 통한 알고리즘 개발 등 안전한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