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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1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크롬 브라우저에 웹사이트의 써드파티 쿠기 접근을 차단하는 ‘추적 보호(Tracking Protection)’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4일 테스트를 시작해 하반기까지 모든 써드파티 쿠키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수십 년 동안 웹 활동의 근간을 이뤘던 써드파티 쿠키는 여러 웹사이트들이 이용자들의 활동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의 편리한 로그인을 돕거나 이용자에 따른 관심 있을 만한 광고를 노출시키는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용자 활동을 추적하는 써드파티 쿠키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온라인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는 구글은 지난 5월 써드파티 쿠기 지원을 중단을 예고했다. 구글은 미리 ‘단계적 지원 중단’을 고지해 웹사이트나 개발자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부여했다.
구글 측은 “이제 ‘추적 보호 기능’을 소수의 크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써드파티 쿠키 없이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실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전체 크롬 이용자 중 무작위로 선발된 1%만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테스트에 선발된 이용자의 경우 데스크콥이나 안드로이드에서 크롬을 실행할 경우 별도 알림을 받게 되며, 이들은 웹 검색 시 써드파티 쿠키가 자동적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웹사이트 간 데이터 추적이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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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웹 상에서의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기업들이 온라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도구들을 지원해 이용자들이 뉴스 기사, 비디오, 교육 정보, 커뮤니티 웹사이트 등 다양한 고품질의 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추적 보호 기능,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등 크롬에 출시되는 모든 기능들이 개인 정보를 확실하게 보호하고 모든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