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은 2010년 설립된 SNS 플랫폼 `스냅챗` 운영 기업으로 스냅챗은 미국의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로 잘 알려져 있다. 13~24세 인구의 90%가 스냅챗을 사용 중이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는 4억6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7억5000만명에 달한다.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월 구독료 3.99달러) 스냅챗+ 가입자수도 500만명을 넘어섰다. 스냅챗은 앱 안에서 AR기술(증강현실,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10대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그는 그러나 “스냅이 직접 반응 광고(DR) 플랫폼을 개선하면서 광고주 성과가 향상되고 있는 게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광고주들의 예산 집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반응 광고는 단순 브랜드, 이미지 광고가 아닌 “오늘 사면 20% 할인→클릭하세요” 등 직접적으로 소비를 유인하는 방식의 광고다.
제임스 해니는 “지난 3분기에 11%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의 3분기 기준 성장률”이라며 “플랫폼 개선을 통한 성과를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0% 중반대 매출 성장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달 발표한 아마존과의 제휴는 스냅이 더 많은 광고지출을 장려하기 위해 대형 광고주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아마존과 스냅은 제휴를 통해 스냅챗내 아마존 제품 광고에서 직접 쇼핑을 할 수 있고 앱을 떠나지 않고 체크아웃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월가에서 스냅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0명으로 이 중 6명(1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다. 평균 목표주가는 10.2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5.7%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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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