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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0.22%→-0.19%), 서울(-0.15%→-0.13%), 5대광역시(-0.31%→-0.26%), 8개도(-0.15%→-0.12%)에서 하락폭이 감소했다. 세종(0.09%→0.09%)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00%→0.01%)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5월9일(0.01%) 이후 46주만의 상승이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서초(-0.01%)는 소폭 하락했고, 강남(-0.11%→-0.09%)과 송파(-0.06%→-0.02%)도 낙폭이 줄었다. 강남4구를 묶은 동남권(-0.05%→-0.03%)은 서울 5개 권역 중 하락률이 가장 낮았다. 노원(-0.12%→-0.04%)과 양천(-0.07%→-0.05%)도 낙폭이 적은 축에 속했다.
중저가 주택이 몰려 있는 지역 위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강북구(-0.30%)는 번·우이동 위주로, 강서구(-0.30%)는 가양·방화동 중저가, 광진구(-0.28%)는 구의·자양동 구축이나 중저가, 도봉구(-0.27%)는 도봉·방학·창동 대단지, 관악구(-0.27%)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 급매물 소진 등 영향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도 계속돼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락폭이 줄던 인천은 전주 0.16% 하락에서 이번 주 0.18% 하락해 낙폭이 더 커졌다. 부평구(-0.36%→-0.32%), 남동구(-0.23%→-0.22%), 서구(-0.04%→-0.2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경기(-0.27%→-0.24%)에서는 용인 처인구(0.43%)가 개발예정 발표에 따른 기대심리로 상승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전환됐다.
서울 전세(-0.41%→-0.32%)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되는 분위기다. 입주물량이 많은 강남구(-0.60%→-0.54%)는 개포·도곡·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으로 매물적체 영향이 인근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는 등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