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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지난 6일 낮 12시쯤 피해자 C씨의 집 싱크대 밑에 보관된 현금 1억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가 복권에 당첨된 후에 다른 현금과 함께 집 싱크대 아래에 보관하고 있다는 말을 사석에서 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일 이들은 C씨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놀러가자”며 집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유도한 뒤 미리 알아둔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평소 C씨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눈여겨 본 이들은 C씨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다닌 동창생들로, 최근 가상화폐 투자로 돈을 잃고 빚 독촉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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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남은 돈 4500만원을 회수했으며,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와 B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