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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어떤 개혁이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에 이 의원은 민생을 꼽았다. 그는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의 고통이 큰 상태”라며 “정치가 그리고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출마에 대해 비판이 거센 것과 관련해선 “원래 당에는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의견이 다른 것은 존중하면서, 다양성은 곧 당의 본질이기 때문에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synergy)의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입을 연 데에 따라 물밑에서 준비를 해온 캠프 또한 공개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미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른 경험으로 정책을 비롯해 메시지·연설, 전국 조직, 공보 등 팀이 갖춰진 상태다.
출마 선언문에 담길 메시지의 핵심은 `정치 개혁`과 `통합`일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당시 공약했던 `다당제` 실현을 위한 방안과 공천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통합을 위한 방향성이 선언문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 대표의 경우 중앙위원회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오는 28일 본 경선에서 경쟁을 치를 3명의 후보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