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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PP에 ‘5G-어드밴스드’ 전력 절감 기술 제안

김현아 기자I 2021.06.28 14:51:02

7월 2일까지 열리는 3GPP 5G-어드밴스드 워크숍
KT 제안 5G-어드밴스드 전력 절감 기술, 6G 기초로 활용 기대
Release 17 5G 기술규격, 2022년 6월까지 완료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GPP, 차세대 5G 기술명 ‘5G-어드밴스드’로 확정
3GPP 및 ITU 이동통신 표준 기술명 변천사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가 주최하는 ‘5G-어드밴스드 워크숍’에서 통신사업자와 장비제조사 등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5G 네트워크의 전력 절감 기술을 제안했다.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Release 18 무선접속 분야 기술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열리는데, 이곳에서 제안한 것이다.

3GPP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도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5G 진화 단계인 Release 18 규격부터 ‘5G-어드밴스드(Advanced)’로 명명하기로 했다.

KT는 온라인 워크숍에서 ▲AI 소비전력 제어 효율화 기술 ▲클라우드 활용 자원관리 기술 업링크 성능 및 실내 커버리지 개선 등 5G eMBB(Enhanced Mobile Broadband) 진화방향 ▲ B2B 특화 non-eMBB 등을 소개했다.

KT는 이 같은 기술이 LTE보다 소비전력이 매우 많은 5G 네트워크 시설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고 통신산업의 ESG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상용화에 중요한 기초 기술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NTT도코모, 보다폰, 오렌지, AT&T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과 5G-어드밴스드 기술의 표준화 초기 단계부터 표준 및 방향성 제안, 발전 비전을 제시해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인프라연구소장은 “기존의 무선통신 시스템이 속도와 주파수효율 등 통신성능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5G-어드밴스드 및 6G 기술은 에너지 효율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KT는 6G 시대를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계속 연구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ease 17 5G 기술규격, 2022년 6월까지 완료

한편 3GPP는 5G 융합서비스 진화기술인 Release 17 5G 기술규격을 2022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Release 18 5G-Advanced 기술규격 개발을 위해 eMBB(초고속), non-eMBB(초저지연 또는 초연결), cross-functionalities(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서비스 시나리오별로 구분해 후보 작업항목을 제안 받아 6월 24일까지 이메일로 사전 검토가 진행됐다.

3GPP는 본 워크숍을 통해 Rel 18에 포함될 표준화 항목을 논의하고, 9월까지 각 항목에 대한 세부 내용 도출한 후, 12월 기술총회에서 Release 18 주요 무선접속 기술 표준화 항목들을 승인할 계획이다.

TTA 최영해 회장은 “5G-Advanced 표준화가 시작됨에 따라 세계 각 국의 5G 진화 기술에 대한 표준 경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면서 “Release 18은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연결 기술간 균형을 이루고, 업계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지향하는 만큼, TTA는 국내 산업계 요구사항과 기술들이 5G-Advanced 규격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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