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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중국의 반발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는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체제를 비판해왔다. 그러나 당대표로 당선된 이후 사드 배치 당론은 여전히 유보되고 있다.
그는 “세계적으로 핵을 군사적으로 푼 나라가 있나”라고 반문하며 “다 공멸할 우려가 있어 군사적으로 풀지 못 한다”고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사드로 북핵을 막는다는 잘못된 믿음을 국민에게 줘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강풍정책, 오바마의 전략적 무시 인내, 외교적 무능이 북핵 위협을 키웠다”며 “미국이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놓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남북관계가 끊어지며 북핵능력이 어디까지 갔는지 정보가 없다. (핵 능력의) 진화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