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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기업’ 어떻게 성공했을까?..창업기 첫 발간

박진환 기자I 2016.06.09 13:51:11

ETRI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 창업성장기’ 발간
12개 연구소기업의 창업 및 성장스토리 담아
ETRI 2008년 이후 38개 연구소기업 창업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출자해 만든 ‘연구소기업’의 창업과 성장과정을 담은 스토리가 첫 발간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는 ‘창조의 힘을 깨우는 연구소기업 창업성장기’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가운데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서 소개된 기업들은 모두 ETRI의 기술을 사업화하고, 기술사업화 전문 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자본을 투자, 연구소기업에 등록된 기업들이다.

ETRI는 2008년 연구소기업 1호인 ㈜오투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38개의 연구소기업을 창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8개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183억원이며, 고용 인원도 250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소개된 12개 기업은 바이오, 융합기술, SW, 부품소재, IT 등 다섯 분야로 나눠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임신테스트 및 배란테스트기로 유명한 ㈜수젠텍을 비롯해 조선해양 IT무선통신 기업인 ㈜하버맥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인 ㈜마인즈랩, 자동차 및 기상용 라이다 센서 기업인 ㈜정상라이다, 광통신장치 기업인 ㈜쏠리드링크 등 5개 분야에 모두 12개 연구소기업의 창업 및 성장스토리가 담겨있다.

또 12명의 CEO들이 창업동기, 위기관리 경험 및 창업 희망자들에게의 조언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각 회사의 핵심인력들도 소속된 기업에서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꿈을 꾸밈없이 전하고 있다.

조병식 에트리홀딩스 대표이사는 “ETRI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연구소기업 제도를 널리 알리고, 연구원의 우수한 ICT기술들이 사업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TRI의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9일 ‘창조의 힘을 깨우는 연구소기업 창업성장기’를 발간한 가운데 ETRI의 한 연구원이 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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