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취임한 이명재(사진·46)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알리안츠 생명은 이를 위해 올해 연금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연금보험이 수익 측면에서는 보장성 보험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만큼 ‘연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는 더 커질 것”이라며 “소비자 혜택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를 없앤 연금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수익성이 낮은 상품은 판매를 중지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한편, 저금리 환경에 대응해 위기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형 보험판매법인(GA)과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안에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비즈(e-Biz)와 같은 신규 채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민원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기본을 지켜 완전판매를 체질화시킬 것”이라면서 “지역 방문을 할 때마다 민원 내용을 세세하게 검토하는 등 관심을 두고 있으며, 곧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